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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낯선 제주에 붙박이로 스며들기...박정근 사진전 '입도조(入島祖)'
작성자 FACO예술인복지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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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7-14 09: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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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제주에 붙박이로 스며들기...박정근 사진전 '입도조(入島祖)'

10여 년 동안 제주의 물, 숨, 결을 사진에 담아온 박정근 작가가 제주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제목은 ‘입도조’다.

입도조는 섬에 처음으로 정착한 각 성(姓)씨의 조상을 이르는 말이다.

작가는 작업노트에서 “나고 자라 터를 이룬 장소를 등진 후 섬을 밟아, 섬에서 나고 자라 터를 이루는 자손의 첫 조상이 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작가의 <입도조>에 등장하는 청년세대 제주 입도조들은 2014년에 제정해 개정을 거친‘정착주민의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조례’에 명시된‘정착주민’들이다. ‘제주도로 이주해 제주자치도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제 거주하고 있으나 제주자치도의 문화와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작가는 경제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채 제주의 정착주민이 된 청년세대들을 불안, 소외, 사회적 무질서, 분노 등을 겪으면서 일상을 꾸려나가는‘불안계급’으로 조명한다.

그러나 외지에서 들여온 야자수와 감귤이 원래 제주의 것으로 인식되는 것 마냥 시간이 경과하면 제주 풍경에 붙박이로 스며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어떤 것도, 어디에도 “원래 그랬던 것은 없다”고 말하는 작가는 “사람이건 자연이건 중산간의촌스러운 조형물이건 본디 제주 토박이라는 것이 있었던가.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이물감을 내뿜는 청년세대 입도조들도 야자수나 감귤이 그랬듯이 제주 풍경에 붙박이로 스며들 것”이라고 주장한다.

작가의 ‘입도조’ 작업은 KT&G상상마당에서 주최하는 한국사진가 지원프로그램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면서 2019년에 서울에서 먼저 전시되었다.

이후 제주의 켈파트프레스에서 같은 제목으로 사진집을 출간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 마을의 이웃으로 살아가는 작가들과 파파사이트 전시디자이너 파파킴, 기획자 조이 등이 연대해 전시를 통해 동시대의 제주를 조명하는 ‘제주로컬미학LAB’ 프로젝트의 하나다.

제주로컬미학LAB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지원사업으로, 제주에 살고 있는 작가들과 파파사이트의 전시디자이너 파파킴, 기획자 조이가 연대하여 전시를 통해 동시대의 제주를 조명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창원 작가의 조각전을 시작으로 박정근 작가의 사진전, 닐스 클라우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전시가 이어진다.

올해 마크 로스코 사후 50주년을 기념하여 장정순갤러리(저지문화예술인마을), 더갤러리현(저지문화예술인마을), 서귀포의 책방 돈키호테북스, ‘어떤바람’과 협력하여 로스코의 예술을 오마주하고 제주의 풍광을 기억하는 뜨개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이기도 한 작가는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이번달 25일까지 전시하는「각별한, 작별한, 특별한」에서 제주4·3 유족의 초상 연작 작업을 통해 70여 년 동안 4·3의 역사를 살아내며 일상의 삶을 지킨 개인들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부터 제주 해녀들을 사진으로 기록한『잠녀』작업은 올 8월 아트스페이스C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시 한림읍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복합문화공간인 ‘파파사이트’에서 8월 1일까지 열린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 070-4217-5821

첨부파일 제주1.jpg , 제주2.jpg , 제주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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