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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경인 화백 전시회 리뷰 <소낭구의 얼과 힘>
작성자 FACO예술인복지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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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2-08-08 0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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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






김경인 화백 전시회 리뷰 <소낭구의 얼과 힘>

8.3일부터 갤러리 보아에서 김경인 화백 초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광장에서 그리는 노화백의 여정"

노화백이 붓을 든지는 60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1941년생인  화백은 부침의 한국역사를 정말 온 몸으로 생생하게 겪어낸 세대이기도 합니다. 

유년시절은 일제강점기와 6.25, 대학시절은 4.19혁명을 그리고 중장년 시기에는 군사독재와 민주화까지 그야말로 격동의 역사를 함께한 삶입니다.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예술의 맹아를 만든 바로 그 세대이기도 한 화백님은 서양화를 전공하면서도 한국의 정체성을 찾는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김경인 화백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작품은 <문맹자 시리즈>입니다. 

"근현대미술에서 최초로 나타난 비판적 리얼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당시의 엄혹하고 어두운 시대상을 의인화하여 작품 활동을 하였습니다. 

화백을 민중미술가로 평가하는 것은 분단과 군부독재라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려내고 민족적인 소재를 화폭에 담아서입니다. 

그러나 큐레이터 김남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김경인의 작업은 농촌의 현실, 목판화 등 민중미술 하면 떠오르는 전형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줄타기, 무속신앙, 불교, 도깨비, 장승 등의 민족 문화의 표상들을 은유적인 장치로 사용하였다. 전통 민중 예술이 지배 계층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비판하는 수단이었던 것과 유사한 맥락을 지니게 된 것이다"



그리고 화백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소나무"작업을 통해 한국의 근원을 찾는 구도자와 같은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작가의 소나무가 특별한 감상을 주는 이유는 대상의 형태를 우리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구상회화가 주는 추상성을 동시에 주기 때문입니다. 

작가가 소나무라는 대상을 통해 구현하고자 한 것은 '소나무' 자체가 아닌 한국의 힘과 근원에 대한 해답이었습니다. 

노구의 화백이 그려내는 소나무는 또한 여전히 펄떡이는 터치감과 기세를 느끼게 해줍니다. 



작가의 응축된 에너지는 화폭에 선연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구불구불하게 뻗은 소나무의 형태는 리드미컬하면서도 하늘을 향해 있음을 명징하게 보여주고 소나무 가지들이 얽히고 설킨 모습은 

"우리의 삶", "한국의 역사"가 가진 복합적인 양상을 빗대어 표현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화백이 경험한 '한국'은 완연한 선과 악도, 순백의 추함과 아름다움도 아닌, 그래서 직선과 곡선을 같이 가진 소나무로 대변됩니다. 



역사는 때로는 후퇴하기도 하면서 천천히 나아갑니다. 

화백의 작품 또한 세월과 함께 변화되었는데 젊은 시절의 날카롭게 벼려져 있던 그의 시각은 '자연'을 바라봄으로써 더 커지고 포용하는 기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전시장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렬하면서도 단순화되고 직선적인 주제의식을 보여주기도 하고 완전히 추상적인 형태의 소나무를 그려내기도 합니다. 

노화백은 여전히 진화하고 여전히 탐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시 리뷰의 끝맺음은 김남윤 큐레이터의 말로 대신하려 합니다. 




"60년 김경인의 화업을 얼핏 훑어보면 최인소의 <광장>이 떠오른다. 

남한 혹은 북한도 아닌 중립국을 고수하며 진정한 자유를 찾고자 했던 주인공의 잔영이 화가 김경인의 모습에 살포시 겹쳐지는 것이다. 

이제는 추상과 구상, 모더니즘과 리얼리즘의 대립도 사라졌고 그 구분조차 의미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러한 경계를 넘나들며 그 누구의 눈치도, 속박도 없이 홀로 자유롭게 작업을 이어가는 김경인 화백의 행보를 응원한다"



전시는 8.3~8.29일까지 

매일 오전 10~18:30까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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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김경인 화백 전시회 리뷰 소낭구의 얼과 힘-1.jpg , 김경인 화백 전시회 리뷰 소낭구의 얼과 힘-2.jpg , 김경인 화백 전시회 리뷰 소낭구의 얼과 힘-3.jpg , 김경인 화백 전시회 리뷰 소낭구의 얼과 힘-4.jpg , 김경인 화백 전시회 리뷰 소낭구의 얼과 힘-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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