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전시회를 아시나요?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대구경북지회와 오퐁드부아 티하우스의 보자기 전시회 '수렴' 

전통과 현대의 감각을 예술로 표현한 이색적인 보자기 아트 전시회가 7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카페 오퐁드부아 티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지역에서 보자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대구경북지회 소속 작가 10명은 각각의 다양한 시각을 담은 ' 수렴'을 주제로 한 보자기 아트 전시회를 펼친다.

'수렴'은 모든 것을 한 곳으로 모은다는 의미로, 그 어떠한 모습도 감싸 안는 보자기 아트의 포용의 철학과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이다.

이번 전시회엔 전통문화 예술인 보자기가 물건을 싸고 묶는 매듭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콘텐츠와 미를 구현하는 작품이 전시된다.

정진경 한국보자기아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자연을 끌어안은 오퐁드부아 티하우스가 주는 공간의 미와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시연하는 보자기 아트를 만나 '수렴'을 이뤄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자기아트협회는 전통 보자기 문화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알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전시 첫 날인 5일 오후 2시와 전시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엔 서예국선작가인 박기열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은 4X5m 크기의 보자기에 붓과 먹으로 현대와 전통의 수렴을 표현해 내는 행위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수렴'을 주제로 한 권금희·신선영 플로리스트의 플라워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 전시 방문객들이 보자기를 직접 매듭짓고 포장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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