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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환기는 미칠듯이 괴로워하며 울면서 '하트'를 그렸다"
작성자 FACO예술인복지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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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6-13 10: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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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는 미칠듯이 괴로워하며 울면서 '하트'를 그렸다"


국내 미술시장에서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싼 작가로, 실제 그의 작품을 화랑가에서 보기는 쉽지 않았다.
매달 경매시장에 출품되는 그림은 일반인들에게는 '넘사벽'이어서 친근한 작품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김환기 그림을 자세히 가까이서 볼수 있는 전시가 열려 코로나 사태속에서도 '환기 컬렉터'는 물론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장들은 추상화의 비싼 그림부터 항아리를 연필로 그린 작은 그림까지 선보여 '김환기 그림'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환기미술관은 김환기 예술 보존 창구로서, 그의 마음까지 들여다볼수 있는 작품이 대거 전시됐다.
김환기 그림을 전시장을 소개한다.

◇환기미술관 달관 전시장: '김환기, 성심(聖心)'

전시 타이틀이자 작품 제목인 '성심'은 어머니를 잃은 슬픔이 폭발한 그림이다.  
1957년 파리 체류 시절, 모친의 작고 소식을 타국에서 접한 뒤 종일 흐느끼며 그린 유화다.
붉은 피를 쏟는 심장과 그로부터 탄생한 별이 창공으로 솟아 날아오르는 '하트'를 그려 완성한 ‘성심(聖心)’에 대해 부인 김향안은 고국에서 어머님의 돌아가신 부음을 듣고 환기는 미칠듯이 괴로워하며 울면서 '성스러운 심장'을 그렸다"고 생전 회고한바 있다.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마음이 오롯이 담겨진 ‘하트’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1960년대에 김환기의 다양한 장르(십자구도, 사방구도, 상징도형 연작 등)의 이미지 가운데서도 매우 개성적이고 독보적인 작품이다.

전시는 화면 가득 채워진 ‘하트’부터 점과 같이 아주 작지만 강한 힘을 가진 하나의 조형 요소로서의 ‘하트’뿐만 아니라 나뭇잎을 상징하는 것 같은 느낌의 ‘하트’나 해체와 결합의 과정을 거쳐 한층 흥미롭게 변주된 ‘하트’ 도상까지 비교해가며 살펴볼 수 있다.

김환기 유화와 드로잉 55점과 유품이 전시된 이 전시는 김환기와 그의 연결해 소개해, 한편의 다큐 영화같은 전시같다.

◇환기미술관 본관 전시장: '수화시학'

뮤즈인 부인 김향안이 함께 살아간 삶의 장면과 기록이 투영된 작품들을 6일 개막한 수화시학전은 김환기의 조형세계를 ‘시문학’의 이론으로 재해석했다.
1992년 환기미술관 개관이래 지속되어온 김환기 학술연구전시의 일환으로 펼치는 전시로 김환기 詩와 드로잉, 과슈, 유화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
‘수화(樹話)’는 김환기가 작명의 사연을 글로 남길 정도로 애정이 깊은 필명이다.  
그는 창조적 사고를 조형으로 표현하는 열정만큼이나 간결 명확하고 맛깔나는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1940년대부터 '新天地', '문예'와 같은 문학잡지에 시와 수필을 발표한 문학인이기도 했다.

올해는 김환기가 이룬 예술철학-시정신(詩精神)의 상징적인 작품인 푸른빛 전면점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가 한국화단에 새로운 추상미술을 제시하고 인정받은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김광섭의 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에 화답한  푸른 ‘전면점화'는 '존재생멸(存在生滅)이나 영원회귀(永遠回歸)에 대한 그의 철학이 조형언어로 구현된 것이다.  
시로부터의 영감, 시어와 조형언어가 어우러진 김환기의 ‘항아리’ ‘달’ ‘산월'등은 상상의 여백을 지닌 시어(詩語)로서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소재이며 그 속에 동양철학 ‘비움 속의 채움’, ‘무위자연’의 세계를 함축하고 있다.

◇웅갤러리 김환기 드로잉전 
 
점, 선, 면으로 종이 위에 그려진 22점의 드로잉과 김환기의 각 작품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4점의 원화를 전시했다.

13일 전시가 끝나는 이번 드로잉전은 김환기의 손맛을 제대로 느껴볼수 있다.
단순히 아이디어를 기록하거나 작품 완성 전에 표현하는 스케치정도로 머무는게 아니라 소묘 그 자체로 작가의 작품세계의 원천이다.
점, 선, 면, 그리고 절제된 색감으로 동양적인 미를 표현하기 위해 늘 노력한 김환기의 작업 과정을 깊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관람은 무료.

첨부파일 환기1.jpg , 환기2.jpg , 환기3.jpg , 환기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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